압존법
압존법은 나보다 높은 사람을 그보다 더 높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높임을 줄이는 말법입니다. "할아버지, 아버지가 아직 안 왔습니다"처럼 씁니다. 집에서는 오래된 예절이지만, 직장에서는 쓰지 않고 높여 말하는 것이 국립국어원 「표준 언어 예절」의 안내입니다.
어디에서 하는 말인가요?
한눈에 보기
| 상황 | 권하는 말 | 까닭 |
|---|---|---|
| 할아버지께 아버지 이야기 | 할아버지, 아버지가 아직 안 왔습니다. | 집안 웃어른 앞에서는 낮추는 것이 전통. 높여 말해도 틀렸다고 하지 않는다 |
| 아버지께 형 이야기 | 아버지, 형은 아직 안 왔습니다. | 형보다 아버지가 높다 |
| 동생에게 아버지 이야기 | 아버지께서 아직 안 오셨어. | 듣는 사람이 아버지보다 낮으면 그대로 높인다 |
| 사장님께 부장님 이야기 | 사장님, 김 부장님은 아직 안 오셨습니다. | 직장에서는 압존법을 쓰지 않는다 |
| 후배에게 과장님 이야기 | 박 과장님은 아직 안 오셨어요. | 윗사람은 누구 앞에서든 높인다 |
집에서는
- 할아버지 · 할머니 앞에서 부모님 이야기를 할 때 낮추는 것이 전통 예절입니다. "아버지가 진지 잡수시라고 합니다"처럼 부모님 쪽은 낮추고, 듣는 할아버지는 높입니다.
- 다만 요즘은 이렇게 말하는 집이 많지 않아 "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"처럼 높여 말해도 실례라고 하지 않습니다. 집안 어른들이 쓰시는 말을 따르면 됩니다.
- 부모님께 형 · 누나 이야기를 할 때는 지금도 자연스럽게 낮춥니다. "어머니, 누나는 아직 안 왔어요."
직장에서는
- 윗사람을 그보다 더 윗사람 앞에서 이야기해도 높입니다. "사장님, 김 부장님은 외출하셨습니다."
- '님'과 '-시-'를 붙이되 지나치게 겹쳐 쓰지는 않습니다. "부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으십니다"보다 "부장님 말씀이 맞습니다"가 깔끔합니다.
- 손님 · 거래처 앞에서 우리 회사 사람을 이야기할 때도 직함에 '님'을 붙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물건 · 말에는 '-시-'를 붙이지 않습니다
"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", "그 상품은 품절이세요"처럼 물건을 높이는 말은 틀린 높임입니다. "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", "그 상품은 품절입니다"로 씁니다. 높이는 대상은 사람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