칠순 · 환갑 상차림
어른 생신 잔치 상은 주인공 두 분이 병풍 앞, 상 뒤에 나란히 앉고 자녀들이 상 앞에서 술을 올리고 절하는 모양으로 차립니다. 예전에는 과일과 떡을 높이 괴어 올린 큰 상(고임상)을 차렸고, 요즘은 식당 방이나 집에서 떡 케이크와 과일로 간소하게 차리는 집이 많습니다.
어떤 잔치인가요?
어떻게 차릴까요?
준비물
헌수 — 술을 올리고 절하는 순서
헌수(獻壽)는 오래 사시기를 빌며 자녀가 주인공께 술잔을 올리는 일입니다. 잔치의 가운데 순서라, 사회를 볼 사람과 차례를 미리 정해 두면 매끄럽습니다.
- 자리 — 주인공 두 분이 병풍 앞, 상 뒤쪽에 나란히 앉습니다.
- 여는 말 — 맏자녀나 사회자가 와 주신 분들께 인사하고 잔치를 엽니다.
- 맏아들 부부 — 상 앞으로 나와 술을 한 잔 따라 올리고, 함께 큰절을 합니다. 절은 집에 따라 한 번이나 두 번입니다.
- 다음 자녀 부부 — 나이 차례로 같은 방법으로 술을 올리고 절합니다.
- 손주들 — 함께 나와 한 번에 절하면 시간이 줄어듭니다.
- 덕담 · 축하 — 주인공께서 한 말씀 하시고, 축하 노래와 케이크 촛불을 끕니다.
- 가족사진 · 식사 — 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식사를 시작합니다.
전통 고임상과 간소한 상
| 전통 고임상 | 간소한 상 | |
|---|---|---|
| 상 | 큰 상 하나에 과일 · 떡 · 한과를 높이 괴어 올린다 | 식당 방이나 집 상 하나, 떡 케이크가 가운데 |
| 음식 | 전 · 편육 · 잡채 · 갈비찜 같은 잔치 음식 | 식사는 따로, 상에는 떡 · 과일 · 한과만 |
| 뒤쪽 | 병풍 | 축하 현수막과 꽃 |
| 드는 품 | 하루 이상 준비, 상차림 업체에 맡기는 집이 많다 | 떡집 · 과일가게 주문으로 반나절 |
현수막 · 봉투에 쓰는 말
현수막에는 '祝 古稀(축 고희)'처럼 한자로 쓰거나 '칠순을 축하합니다'처럼 한글로 씁니다. 위에서 잔치를 고르면 그림 속 현수막 글자가 바뀝니다. 자녀 · 손님이 드리는 봉투 문구와 잔치마다 다른 이름은 칠순 · 팔순 봉투에 정리했습니다.
이럴 땐
- 잔치를 크게 하지 않는다면 — 가족끼리 식사하고, 식사 전에 떡 케이크 하나와 술 한 잔으로 헌수만 해도 뜻은 충분합니다.
- 한 분만 계시다면 — 가운데에 한 분 자리를 두고 같은 순서로 합니다.
- 멀리 사는 자녀가 있다면 — 영상 통화로 함께 절하거나, 미리 찍은 축하 영상을 덕담 순서에 틉니다.
이어서 할 일
- 칠순 · 팔순 봉투 — 祝古稀 · 祝八旬 봉투 인쇄
- 생일 축하 카드 — 부모님 생신 카드를 이름 넣어 그림으로
- 백일상 · 돌상 차림 — 아기 잔치 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