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견례 자리 배치
상견례는 두 집안이 처음 정식으로 만나는 자리라, 앉는 자리부터 신경이 쓰입니다. 흔히는 출입문에서 먼 안쪽에 양가 아버지, 그 옆에 어머니, 예비부부는 문 쪽에 앉습니다. 예비부부가 문 쪽에 앉으면 주문하고 안내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.
누가 오나요?
상 모양
자리를 정하는 기준
- 안쪽이 윗자리 — 출입문에서 멀고 벽을 등진 자리가 상석입니다. 방이 창을 끼고 있으면 경치가 보이는 쪽을 어른께 드립니다.
- 양가는 마주 보게 — 긴 상이면 한 줄에 한 집안이 앉아 서로 얼굴을 보며 이야기합니다.
- 예비부부는 문 쪽 — 주문 · 음식 · 계산을 챙기기 좋은 자리입니다. 두 사람이 마주 앉으면 눈짓으로 진행을 맞추기도 쉽습니다.
- 형제가 함께 오면 어머니와 예비부부 사이에 앉습니다. 인원이 많으면 원탁이 이야기 나누기에 편합니다.
도착부터 배웅까지
- 먼저 도착 — 예비부부는 30분쯤 먼저 가서 자리 · 메뉴 · 계산 방법을 확인합니다.
- 맞이하기 — 두 사람이 입구에서 각자 부모님을 맞아 자리로 모십니다.
- 소개 — 각자 자기 부모님을 상대 부모님께 소개합니다. 보통 예비 신랑이 먼저 하고, 이어서 예비 신부가 합니다.
- 식사 — 음식은 미리 정해 두면 대화가 끊기지 않습니다. 술은 어른들이 권하는 만큼만.
- 이야기 — 덕담과 두 사람 이야기로 시작하고, 결혼 날짜나 예식은 큰 틀만 나눕니다. 자세한 것은 "두 사람이 정해서 말씀드리겠다"로 넘깁니다.
- 계산 — 누가 낼지는 미리 정해 둡니다. 예비 신랑 쪽이 내는 집이 많았지만, 요즘은 나눠 내거나 두 사람이 내기도 합니다.
- 배웅 — 부모님을 먼저 보내 드리고, 그날 저녁 상대 부모님께 감사 연락을 드립니다.
대화 주제
꺼내기 좋은 이야기
-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이야기
- 두 사람 어릴 적 이야기
- 고향 · 사는 동네 · 좋아하는 음식
- 부모님 건강 · 취미
- 앞으로 두 사람이 살 모습
그날은 피할 이야기
- 예단 · 예물 · 집 마련 비용을 따지는 말
- 종교 · 정치 이야기
- 두 집안을 견주는 말
- 상대 자녀의 단점을 농담 삼아 하는 말
- 지나간 연애 이야기
상견례 옷차림
상견례는 결혼식만큼은 아니어도 격식을 갖춘 첫 만남입니다. 예비부부는 남색 · 회색 · 베이지처럼 차분한 색의 정장이나 단정한 원피스가 무난하고, 부모님도 정장이나 단정한 옷을 입습니다. 두 집안이 옷차림 정도를 미리 맞춰 두면 한쪽만 너무 갖춰 입거나 가볍게 입는 일이 없습니다.
- 피할 것 — 몸에 붙거나 짧은 옷, 큰 무늬 · 화려한 색, 청바지 · 운동화, 진한 향수.
- 앉아 있는 자리라 앉았을 때 치마 길이와 바지 주름을 한 번 확인합니다. 신발을 벗는 방이라면 양말 · 스타킹도 챙깁니다.
이어서 볼 것
- 축의금 봉투 쓰는 법 — 결혼식 때 쓸 祝結婚 · 祝華婚
- 봉투 이름 위치 — 부부 · 가족이 함께 낼 때
- 경조사 봉투 인쇄 — 집에서 바로 인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