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일상 · 돌상 차림
요즘은 백일상과 돌상을 집에서 직접 차리는 집이 많습니다. 상 위에 오르는 떡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. 백설기 · 수수팥떡이 기본이고, 백일에는 오색송편, 돌에는 인절미 · 무지개떡을 더합니다. 어떤 상을 차릴지 고르면 놓는 자리와 준비물이 나옵니다.
어떤 상인가요?
어떻게 차릴까요?
준비물
떡에 담긴 뜻
| 떡 | 백일 | 돌 | 흔히 전하는 뜻 |
|---|---|---|---|
| 백설기 | ○ | ○ | 티 없이 깨끗하고 맑게 자라라 |
| 수수팥떡 | ○ | ○ | 붉은 팥과 수수가 나쁜 기운을 막는다 — 열 살 생일까지 해 주는 집도 있다 |
| 오색송편 | ○ | 다섯 빛깔처럼 두루 어울리며 자라라. 속을 채운 송편은 재주가 꽉 차라, 속이 빈 송편은 마음이 넓어라 | |
| 인절미 | ○ | 찰떡처럼 끈기 있게 자라라 | |
| 무지개떡 | ○ | 여러 빛깔의 꿈을 꾸며 자라라 |
백일 떡은 백 사람과 나눠 먹으면 아기가 오래 산다는 말이 있어 이웃과 친척에게 돌리는 집이 많습니다. 떡 종류와 뜻은 지역 · 집안마다 조금씩 다릅니다.
돌잡이 물건과 뜻
돌상 앞에 물건을 몇 가지 놓고 아기가 먼저 잡는 것으로 앞날을 점쳐 보는 놀이입니다. 다섯에서 일곱 가지면 충분하고, 아기 손이 닿기 쉽게 한 줄로 놓습니다.
| 물건 | 뜻 |
|---|---|
| 실 | 실처럼 길게, 오래 산다 |
| 돈 | 재물이 넉넉한 부자가 된다 |
| 쌀 | 먹을 걱정 없이 넉넉하게 산다 |
| 책 | 학문에 뛰어나다 |
| 연필 · 붓 | 글을 잘 쓰고 공부를 잘한다 |
| 활 · 화살 | 무예가 뛰어나다(요즘은 운동) |
| 판사봉 | 법을 다루는 사람이 된다 |
| 청진기 | 아픈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된다 |
| 마이크 | 사람들 앞에 서서 노래하고 말한다 |
| 공 | 운동을 잘한다 |
위 '돌잡이 카드 인쇄'를 누르면 물건 이름과 뜻을 적은 카드 8장이 A4 한 장에 나옵니다. 물건 옆에 세워 두면 손님들이 뜻을 알고 함께 즐깁니다.
삼신상
백일이나 돌날 이른 아침, 잔치 전에 아기를 점지하고 지켜 준다는 삼신께 차리는 작은 상입니다. 흰쌀밥 · 미역국 · 맑은 물(정화수)을 한 그릇씩, 집에 따라 세 그릇씩 소반에 올리고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빕니다. 상을 물린 뒤 밥과 국은 아기 엄마가 먹는 집이 많습니다. 요즘은 차리지 않는 집도 많으니 집안 어른과 먼저 이야기해 보세요.
셀프 상, 이렇게 준비하세요
- 상 — 폭 1m 안팎의 낮은 상이면 됩니다. 상보를 깔면 사진이 깔끔합니다.
- 떡 — 떡집에 '백일상 떡'이나 '돌상 떡'이라고 하면 알맞은 양으로 맞춰 줍니다. 전날 맞추고 당일 아침에 찾습니다.
- 과일 — 사과 · 배 · 귤처럼 색이 고운 제철 과일을 높이 쌓으면 상이 풍성해 보입니다.
- 배경 — 벽에 '백일'이나 '첫돌' 글자, 아기 이름을 붙이고 풍선이나 꽃으로 꾸밉니다.
- 사진 — 아기가 지치기 전, 낮잠에서 깬 오전이 좋습니다. 상차림 사진을 먼저 찍고 아기를 앉힙니다.
이어서 할 일
- 첫돌 · 백일 축하 카드 — 아기 이름 넣어 초대 · 감사 그림
- 경조사 봉투 인쇄 — 축 첫돌 봉투를 집에서 바로
- 칠순 · 환갑 상차림 — 어른 생신 잔치 상